한국에는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지닌 전통 술 마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술 익는 마을' 5곳을 소개합니다. 각 마을은 그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특별한 주류를 생산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여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강원도 속초 몽트비어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몽트비어는 설악산과 울산바위의 절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지역 수제 맥주 제조 동호회에서 출발한 협동조합으로, 매년 10종 이상의 맥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독특한 맥주들을 경험할 수 있으며, 양조장 투어도 제공해 맥주 제조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특징: 지역 농산물로 만든 맥주
- 체험: 양조장 투어, 다양한 맥주 시음
- 문의: 033-636-9010
충청남도 서천 한산소곡주
한산소곡주는 가장 오래된 기록을 가진 우리 전통주로, 충남 서천군의 한산·기산·화양·마산면에서만 생산됩니다. 이 지역에는 70여 개의 양조장이 있으며, 각 양조장마다 고유의 방식으로 소곡주를 제조합니다. 한산소곡주갤러리에서 여러 양조장의 소곡주를 맛볼 수 있으며, 전통적인 술 빚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 특징: 전통 방식의 소곡주 양조
- 체험: 소곡주 시음, 향음체험 (사전 예약 필요)
- 문의: 041-950-6885
경상북도 문경 오미나라
문경새재에 위치한 오미나라는 오미자를 활용한 와인 양조장으로, 세계 최초로 오미자 와이너리를 설립한 곳입니다. 오미자의 다양한 효능을 살린 와인과 증류주를 생산하며, 방문객들에게 와이너리 투어와 시음 체험을 제공합니다. 오미자의 풍부한 맛과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특징: 오미자 와인을 전문으로 하는 양조장
- 체험: 와이너리 투어, 와인 시음
- 문의: 054-572-0601
경상남도 진주 진주진맥브루어리
진주진맥브루어리는 진주밀을 사용해 만든 수제 맥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과거 가구점을 리모델링하여 현대적인 펍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LP 감상 공간도 있어 음악과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진주의 전통 음식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토요야시장이 매주 열려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 특징: 진주밀로 만든 수제 맥주
- 체험: LP 감상과 맥주 시음
- 문의: 0507-1410-1466
전라남도 해난 해창주조장
해창주조장은 명품 막걸리를 제조하는 곳으로, 특히 도수가 높은 9도, 12도 막걸리가 주력 상품입니다. 이곳은 고품질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여 장시간 발효 과정을 거쳐 만든 막걸리를 생산합니다. 일본식 가옥 형태의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이 주조장 내부에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 특징: 고도수 명품 막걸리 생산
- 체험: 주조장 투어, 막걸리 시음
- 문의: 061-532-5152
이번 가을, 한국의 전통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술 익는 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각 마을마다 고유한 전통주와 양조 체험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이곳들은 맛과 멋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각 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유의 술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위에서 소개한 마을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취향에 맞는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전통주가 어우러진 '술 익는 마을'로의 여행은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