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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따뜻한 햇살, 살랑이는 바람, 그리고 그 속에서 만개하는 화사한 봄꽃들 아닐까요? 특히 봄꽃 중에서도 그 빛깔이 유난히 눈부신 철쭉은 매년 수많은 이들을 유혹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황매산 철쭉 축제는 단연 압도적인 규모와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5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41회 황매산 철쭉 축제 소식을 담아보았어요. 지금부터 황매산이 어떻게 봄의 절정을 보여주는지, 그리고 왜 이 축제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봄 행사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황매산 철쭉 축제, 어떤 행사인가요?
올해로 41회를 맞이하는 황매산 철쭉 축제는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황매산 능선과 정상은 수백만 송이의 철쭉이 활짝 피며 진분홍의 물결을 이루죠.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전시, 먹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산청 꽃이 피나봄’이라는 부제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산청군이 주최하고 산청황매산철쭉제위원회가 주관하여 운영됩니다. 개막식은 5월 1일 오전 9시, 황매산 철쭉재단(돌팍샘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니, 여유 있게 도착하셔서 함께 봄의 문을 열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황매산의 철쭉, 왜 특별할까요?
황매산은 예로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 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소예요. 특히 해발 1100m 부근의 능선과 정상부 일대가 진분홍 철쭉으로 가득 찬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걷기 편한 완만한 산책길을 따라 철쭉 사이를 느긋하게 걸으며, 황매산성에서 바라보는 철쭉 군락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죠.
또한 이곳은 봄의 절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힐링 장소로, 봄 여행지로는 이보다 더 완벽한 곳이 없답니다. 해마다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철쭉 사이를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모두 웃음꽃이 피어 있어요.
주요 행사와 즐길거리
올해 황매산 철쭉 축제에서는 철쭉 풍년 제례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요. 대표 행사로는 프러포즈 포토존, ‘철쭉꽃길따라’ 산청관광 사진전, ‘철쭉꽃 향기따라’ 아로마 체험, ‘철쭉꽃 물결따라’ 족욕체험 등이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산청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행사의 규모는 다소 축소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특산물 판매장터, 향토음식점 운영, 버스킹 공연 등 알차고 따뜻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부담 없이 하루 나들이하기에도 참 좋은 일정이죠!
교통 정보와 주차 팁
행사 기간 동안 13인승 이상의 대형 차량은 황매산으로 직접 진입할 수 없으니, 반드시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신촌마을 대형버스 주차장(차황면 법평리 837) 또는 만차 시에는 금포림주차장(차황면 실매리 782-7)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자가용 이용자도 주차장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철쭉축제 기간에는 주말, 주중 상관없이 주차전쟁이니 철쭉 하이라이트인 제3군락지와 가장 가까운 은행나무주차장 또는 오토캠핑장주차장은 피하고 조금은 걷더라도 덕만주차장을 이용하기를 추천드립니다.
황매산에서 남기는 봄날의 추억
철쭉 사이를 걷는 산책길도 좋지만, 황매산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철쭉 군락은 인생샷 명소 중의 명소랍니다. 날씨 좋은 날엔 파란 하늘과 진분홍 철쭉, 초록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감탄을 자아내요.
특히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추억을 꼭 남겨보세요.
마무리하며...
올해 봄, 어디론가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단연코 황매산 철쭉 축제를 추천드려요. 넓게 펼쳐진 철쭉의 물결, 자연 속을 거니는 여유, 그리고 지역의 따뜻한 정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봄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지랍니다.
